[다이어트 계기/식단편] 2달 반 만에 -14kg 다이어트 후기 (보통>마름)

바디프로필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고 그동안 제가 했던 다이어트 방법 및 꿀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진짜 이번엔 제대로, 건강하게 빼겠다!! 라는 분들은 꼭 봐주세요~!! :)

 

 

 

 

저 이번에 필라테스 갔는데 같이 운동하는 쌤한테 "뫄뫄쌤은 워낙 말라서..." 라는 말 들었잖아요?
미국에 있을 때 빼고 한국에서 난생 처음 들어봤어요 ㅋㅋㅋ

 

설레! 짜릿해! 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결과부터 말하고 시작할께요~!!

 

 

다이어트 전

 

키 : 170.5cm
몸무게 : 63.5kg
허리사이즈 : 30인치
체지방 : 29.8kg
골격근량 : 23.1kg

 

다이어트 후

키 : 170.5cm
몸무게 : 49.3kg
허리사이즈 : 21인치
체지방 : 10.0kg
골격근량 : 25.4kg

 

 

 

 

 

[다이어트 전]

 

 

보이시나요...?

저 많은 군살들....

 

 

 

 

 

이건 다이어트 시작한 지 한 달때 되는 날 찍은 건데, 저도 한달 만에 이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어요 ㅋㅋㅋ

 

 

 

 

 

 

 

 

오른쪽이 다이어트 전, 왼쪽이 다이어트 시작한 지 한달 후의 모습입니다.

 

화질이 좋진 않지만 확실히 부피감이 줄고 힙도 업됐죠!!??

 

 

 

 

그리고 대망의 바디프로필!!

 

 

 

 

 

 

 

 

 

 

 

이 3개는 B컷인데 원본입니당 ㅎㅎ

 

진짜 열심히 식단하고 운동했는데 사진에 잘 나와서 어찌나 기쁘던지 :)

 

 

몸무게는 정확히 14.2kg 감량, 허리사이즈 9인치 감량, 체지방 19.8kg 감량, 골격근량 2.3kg 증가했습니다~!!


원래 보통에서 마름탄탄으로 가는 길이 더 힘든거 아시나요...?
약간 뭐랄까...약간 물이 남은 수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

사실 이번엔 바디프로필이 너무 짧게 잡혀있어서 체지방 감량에 급급했지만 이제 바프도 끝났으니 벌크업해서 근육도 더 예쁘게 다듬으려구요 ㅎㅎ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진행했던 식단에 대해 공유해볼까 합니다.

 

 

 

 

 

 

다이어트 계기

사실 바디프로필도 생각이 있긴 했지만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은 몇달 전 나갔던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였습니다.

https://pongpong-hailey.tistory.com/98

[일상] 2022 제 10본 인천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후기

 

 

그 당시 제대로 예쁜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서 유료 한복 대여하는 곳에 가서 피팅을 하는데, 한복이 다양하잖아요~
저고리 스타일, 당의 스타일, 퓨전 스타일 등등

그런데 피팅을 도와주시는 분이 저처럼 상체가 통통하면 당의를 입는게 낫다. 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때는 이제 막 다이어트를 시작하던 때여서 상체는 물론이고 몸 전반적으로 군살이 많은, 통통했던 때였는데 그 말을 듣고 저고리를 입은 내 모습을 보니까 진짜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나 정도면 평범한 거 아냐? 라고 생각했던 때인지라 충격은 더했죠...

그래도 이 덕분에 제대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 거울로 본 내 모습,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본 내 모습은 그야말로 천지차이죠 ㅋㅋㅋ
이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또 이 때 몸이 좀 안좋아서 피검사를 했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고, 체지방률도 높고, 복부 지방률도 너무 높아서 전반적인 건강상태도 안좋았던 때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안좋은 일만 생기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덕분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다이엍트 초반에는 반신반의 했어요.
사실 그동안 다이어트를 안한건 아니었거든요.

그치만 계속해서 실패하고, 다이어트만 하면 체지방은 늘고 근육량은 적어지고....
진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난생 처음 PT를 받으면서 PT쌤이 하라는 것보다 더 타이트하게 진행했어요.
오죽하면 PT쌤이 진짜 독하다고 할 정도로요 ㅎㅎ

한번 몸을 만들어 놓으면 다음부터는 유지만 해도 되니까 아예 이번이 아니면 더이상 기회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했답니다 :)

그치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는게 신기 ㅋㅋㅋㅋ

 

왜냐면 저는 닭가슴살도, 구황작물도, 물 마시는 것도, 운동도 좋아하거든요 ㅎㅎ
그동안 제대로 된 다이어트 방법을 몰랐는데 체계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부터는 부스터를 단 듯 진행했던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식단

 

식단은 처음부터 빡세게 하진 않았어요.

먹는 것을 너무 제재하면 오히려 더 폭식의 지름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건 예전에 했던 디톡스 다이어트, 물 다이어트, 굶기 다이어트 등으로 충분히 깨달았거든요.

몸도 너무 상하구요.


그래서 PT쌤의 조언과 더불어 나름대로 유튜브에서 다이어트 전문가들을 찾아본 결과, 한달 간은 그 어떤 종류든 가리지 않고 먹되 양을 줄이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왜, 코끼리도 풀만 먹는데 덩치가 크다고 하잖아요?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배부르게 먹으면 위가 조금도 줄어들지 않을 뿐더러 운동할 때는 약간의 배고픈 상태로 하는게 더 효율 있더라구요~

그래서 양을 줄이고 대신 식사 횟수를 3끼 > 5끼로 늘렸습니다.
더불어 먹는 순서도 바꿨어요.


원래는 밥 > 반찬 > 국 > 샐러드 > 과일이나 디저트 순으로 식사를 했는데
이제는 샐러드(소스X)나 과일 > 단백질(최대한 싱겁게, 양념은 덜어서) > 밥 순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나트륨 때문에 국이나 찌개는 아예 먹지 않고 싱거운 종류가 나오면 건더기(두부 같은)만 건져먹었습니다.

식사 시간도 15분만에 끝냈다면 30분~40분 정도로 늘려 천천히 꼭꼭 씹어먹었습니다.

또한 아침, 점심, 저녁의 개념이 아니라

1식 : 오전 7시 반(소스 없는 샐러드, 빵, 과일, 삶은 계란, 아메리카노)
2식 : 오전 10시(삶은 계란이나 오이/당근/방울토마토, 고구마, 견과류 등 다이어트 간식)
3식 : 오후 12시 반(일반식)
4식 : 오후 4시(삶은 계란이나 다이어트 간식)
5식 : 오후 9시(단호박, 단백질 쉐이크 혹은 닭가슴살)

로 진행하고 2식과 4식은 주로 간식으로 대체했습니다.

간식은 추후 다이어트 간식 포스팅에서 언급할 예정이예요~!!

그리고 5식은 저녁인데, 저는 사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저녁은 거의 먹지 않는데,
운동을 하고 근육을 성장시키려면 탄수화물+단백질은 필수라서 단호박(50g)과 단백질 쉐이크로 가볍게 먹고 소화시킨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일반식을 진행할 때는 양조절은 필수이고, 튀김류가 나오면 튀김 옷은 제외하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샐러드나 과일부터 먹고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먹게 되면 샐러드로 이미 배가 차서 탄수화물은 한수저도 먹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사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과일, 야채에도 어느 정도의 탄수화물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먹으면 탄단지 중 가장 골치였던 탄수화물을 과하지 않게 적정량 섭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포도... 포도에 탄수화물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구요...ㅎ...
하... 샤인머스켓..... 작작 먹을껄....


아, 그리고 적게 먹는데 살찌는 거 같다?
자신이 먹은 것을 그대로 기록하고, 칼로리와 탄단지를 계산해보세요.....ㅎ...

저도 양을 줄였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은근 야금야금 먹는게 꽤 많아요 일상에서 ㅎㅎㅎ

 

혹시나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기록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이어트 운동/홈트/간식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다들 성공적인 다이어트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