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가 생기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언제든,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갈 수 있다는거 아닐까유? :) 🚗
요즘 전세사기 문제, 이사 문제, 회사 문제,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내 스스로가 여유가 너무 없다는 것을 느꼈고,
아.. 조만간 번아웃 오겠네 싶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바다가 보고 싶기도 했고,
작년부터 오징어난전에서 열리는 도루묵, 양미리 구이가 너무 먹고 싶었기에
갑작스럽게(정말 갑자기) 속초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후에 동생에게 "속초 갈건데 같이 가실?" 이라고 카톡했고, 동생도 "OK"라고 해서
퇴근 후 바로 속초로 GOGO!
* 일단 유튜브도 함께해유~
▼ ▼ ▼ ▼ ▼ ▼ ▼ ▼ ▼ ▼ ▼
https://youtu.be/UHbu5C85QDk?si=dnlISSRwm01wAqKQ
오후 7시 속초로 출발

오히려 차도 없고 신이난다!!!
그렇게신나게 때려 밟으며(하지만 속도는 지키며)
스트레스 풀리는 드라이브 후
약 3시간 만에 도착한 속초.


UH Flat 더속초
[사진으로는 예뻤는데...]
저희가 예약한 방은 오션뷰가 아니었고,
지하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데스크에 문의하니 속초 시청에 주차하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거기는 주차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주차장 문제로 1차 스트레스..
결국 오전에 다시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러 갔는데, 자리가 정말 좁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주변 차들은 왜 이렇게 기본선을 넘어서 주차하는 건지...?)
여러모로 환장할 상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하주차장에 바퀴벌레와, 이름 모를 벌레들이....)
결론적으로, 저는 여기에 다시는 안 갈 것 같네요...
안내데스크의 대응도,,, 숙소도,,, 주차 문제도,,,,ㅠㅜ
여기는 그냥 오피스텔을 호텔처럼 운영하는 곳이더라구요...
사진으로는 꽤 예뻐 보였던 터라 예약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여러모로 그닥...
그래서 다음에는 클래식한 호텔로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돈을 써야....(하지만, 난 돈이 없지 ㅎ...)
하지만, 뚜벅이로 여행하시는 분들께는 오징어나전, 동명항, 중앙시장이 가까워서 이동 거리를 고려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행 내내 날씨가 맑아 나가있을 땐 기분 좋음 🧡
오징어난전

와...
양미리랑 도루묵 처음 먹어봤는데,
왜 이렇게 맛있어요..?
저 생선구이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냥 머리떼고 통채 씹어먹었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양미리!!!
완전 내취향 😍
김치랑,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데..
진짜 맛있어요 ㅠㅜㅠㅜ
12월부터 2월까지 제철이라는데 진짜 계속 오고 싶은 맛 ㅠㅜㅠㅜ


그렇게 수십마리의 (알까지 포함) 양미와 도루묵을 먹고나서 간 "속초중앙시장"
속초중앙시장

오랜만에 하는 시장 구경
하지만, 내 목적은 카페지.
세렝게티 커피




사실 티그레가 유명하긴 하지만, 그 옆에 위치한 “도란다”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먹어본 결과…!!! 도란다 꼭 드셔보세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어요!!!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진쨔 ㅠㅜㅠㅜ
게다가 세렝게티 커피도 함께 마시니 정말 당충전 제대로 했습니다.
테두리에 둘러진 설탕과 깔끔한 크림도 아주 훌륭했어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카페 탐방을 마치고, 이제 시장 탐방을 시작했쥬

사실 제대로 못했음. ㅋㅋㅋ
다음날 본가 내려갈 때 사가려고 오늘 말고 내일보자 했거덩여...
왜냐믄...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고,
나는 갈 곳이 많았고 ㅋㅋㅋㅋㅋ
흰다정






저는 일본식 디저트인 안미츠를 정말 좋아하는데, 마침 그곳에서 팔고 있었어요!
게다가 말차라떼도 시켰는데… 꼭 드셔보세요~!!!
말차가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말차 덕후인 제 동생도 아주 만족해했답니다.
그리고 동생은 저 푸딩을 훨씬 더 좋아했어요. ㅋㅋㅋ 푸딩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곳은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여서 더 좋았어요.
혼자 오신 분들도 많이 계셨고, "소근소근 이야기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어서 더욱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힐링이 되는 장소 같았어요. 혼자 여행 다니시는 분들은 꼭 "흰다정"에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골목 골목도 너무 예뻤던 속초..
동생과 함께 여행하는 건 기본적으로 국룰이죠? 한 걸음마다 한 번씩 싸우는 건 기본! ^^
결국 서로 따로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ㅎ..
저는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보고 먹고 싶었는데, 동생은...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좀 느린 편이었어요.
그리고 휴식 시간이 너무 길어서 결국 혼자서 신나게 빠른 걸음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혼자 여행도 자주 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음 ㅋㅋㅋ
오히려 떨어지면 화가 풀리고 보고싶어짐 ㅋㅋㅋ
루나씨(소품샵)




처음 방문한 곳은 소품샵인 “루나씨”였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박스도 많고 뭔가 부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개의 귀여운 소품을 업어왔답니다! ㅋㅋㅋ
어떤 것들을 샀는지는 유튜브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그리고,
다음 목적지까지 저어~~~~만큼 걸어갔는데!! (한시간 넘게 걸림 ^^)
어딜 갔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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