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도쿄에서 시작한 마지막 아침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보니,
흐릿한 회색 하늘에 빗방울이 촉촉히 내리고 있었어요.
게다가 기온도 전날보다 뚝 떨어져서 꽤 쌀쌀하더라구요....
하루만에 이렇게 바뀌는거 있냐고 ㅠㅜㅠㅜ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유튜브로 먼저 만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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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일정의 막바지에 다다랐는데요,
시원섭섭함이 드네요 ㅎㅎ
한 일주일간은 머물러야 했다.....ㅋㅋㅋ
<지난 일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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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갬성을 느낄 새도 없이
너무 춥다...
어제랑 10도 이상 차이나는 거..
실화냐구....^^
지나가는 외국인들은 우산도 안쓰고
벌벌 떨면서 다니드라...
(감기 안걸렸을라나 몰러...)
몸도 녹일겸, 내사랑 커피를 일단 한잔 마셔주고!
비 오는 날에 마시는 커피는 왜 더 맛있을까요?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신 한 모금이,
여행의 마지막 날을 감성 있게 열어준 듯 합니다 :)
빵 하나와 커피를 마시고,
아침부터 왼쪽 눈이 너무 아파서 산 안약들
로토 안약 저 주황색...
대박입니다...
대박 시원해!!!!!
저 요새 맨날 저것만 씀 ㅋㅋㅋ
🍼 카노야 우동, 쫄깃함의 끝판왕!
아침 커피로 속을 달랜 뒤, 바로 향한 곳은 아사쿠사의 카노야 우동.
나 어제 여기 겁나 찾았잖아~ ㅋㅋㅋ
제가 일본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던 Top3 안에 드는 음식이 바로 우동!!
카노야 우동은 센소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나카미세도오리의 끝부분에서 닿을 수 있는 거리라 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골목을 지나 걷다 보면
간판에 큼지막하게 ‘叶屋’라고 적힌 곳을 발견하실 거예요.
게다가 이곳은 구글맵에 상세히 등록되어 있으니 길 찾기 걱정은 No!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긴자선의 아사쿠사역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고,
역에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주변엔 기념품 상점, 디저트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해집니다.
특히나 나카미세도오리에서 한참 북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죠.
하지만 내가 갔을 땐 겁나 춥고 비바람이 불어서 웨이팅이 길지 않아 좋았지 ㅋㅋㅋ(반전 ㅋㅋㅋ)
사진이 그 비바람을 담아내지 못해 아수워...
특히 카노야 우동은 면이 정말 쫄깃하고 탱글탱글해서,
한 입 먹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진한 국물 맛과 부드러운 튀김의 조화도 완벽했고,
우동면만 먹어도 맛있을 듯 ㅋㅋㅋㅋ
‘이걸 왜 이제야 먹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어요.
카노야 우동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창문 밖에서 보이는 우동 조리 공간.
이곳은 반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 음식 만드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더라구요!
내부 전체는 깔끔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는데,
작고 아늑한 느낌이라 딱 '일본 노포 식당' 스타일이었어요.
바 자리와 소규모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어
혼밥이나 간단한 식사에도 적합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메뉴를 모형으로 진열해 놓아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배려했어요.
따뜻한 나무 테이블과 전통적인 장식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들어선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함이 빛났던 곳이에요.
간혹 말이 통하지 않아도 웃으며 메뉴 설명을 도와주시는 모습에서
일본 서비스의 디테일을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우동 마니아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곳으로, 아사쿠사 근처 우동 맛집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드려요.
원래는 다른 근교를 가볼까 했는데,
날씨도 흐리고 비도 계속 내리는 바람에 친구와 상의 끝에 아사쿠사에 머무르기로 결정했어요.
비 오는 날, 아사쿠사 거리를 천천히 걷는 것도 나름의 감성이 있더라고요.
관광객도 평소보다 적고, 기념품 가게 하나하나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일본 특유의 감성이 담긴 기모노 손수건, 전통 젓가락,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아사쿠사 기념품을 구경하며
나만의 쇼핑을 즐겼답니다.
🍰 우메노조 안미츠, 다시 먹고 싶은 달달밍밍한 그 맛
그리고... 드디어 도쿄 여행 내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그 디저트!
바로 우메노조의 안미츠를 먹으러 갔어요.
달콤한 팥과 탱글탱글한 젤리, 진한 흑설탕 시럽이 어우러진 일본 전통 디저트 안미츠.
비 오는 날씨 덕분인지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몸속 깊이 스며들 듯했어요.
정말 ‘이거 먹으러 다시 일본 오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만족스러운 디저트였답니다.
디저트 애호가라면 우메노조 안미츠는 꼭 리스트에 넣어야 할 맛집이에요.
나리타 공항에서의 마지막 쇼핑과 귀국
이제 드디어 나리타 공항으로~
아사쿠사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이제는 귀국할 시간.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해 출국 수속을 마친 뒤 마지막 미션인 공항 기념품 쇼핑을 시작했어요.
일본 여행의 피날레는 역시 기념품 쇼핑이죠! 사케랑 디저트 선물용과 제 것까지 알차게 구입했답니다.
배가 고파서 공항 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도 먹었어요. 일본 맥도날드 메뉴는 한국과 미묘하게 달라서, 비교하며 먹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진짜 많이 사오긴했다...ㅎ..
마지막까지 알차게 채운 도쿄 여행
여행의 마지막 날은 언제나 아쉽고 짧게 느껴지죠. 하지만 비 오는 날씨에도 아사쿠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따뜻한 우동, 감동적인 안미츠, 마지막 쇼핑까지 꽉 채워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이 여정을 함께한 친구와의 소소한 대화와 순간들이 더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도쿄에 다시 간다면, 저는 분명 우메노조 안미츠와 카노야 우동을 또 먹을 거예요.
그리고 기념품도 더 많이, 디저트도 더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요!
마지막 날 일정이 고민되신다면, 아사쿠사 하루 코스 강력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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