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경험(UX) 설계의 기본 원칙: 처음 시작하는 기획자를 위한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UX 설계의 기본 원칙과 초보 기획자들을 위한 가이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자 합니다.
UX 설계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모든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인데요, 듣기엔 멋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신경 써야 하는 고도의 작업입니다.
간단히 말해, 사용자들이 "이거 왜 이렇게 불편하지?"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미션입니다!
그럼 UX 설계를 처음 시작하는 기획자들이 알아야 할 기본 원칙과 중요한 요소들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UX 설계의 정의와 목표
UX 설계란,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경험을 고려해 더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입니다. 단순히 ‘화면이 예쁘게 보이는지’를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가장 빠르고 스트레스 없이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목표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할 때,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길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치 쇼핑몰에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빠르게 찾아 결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 쇼핑 가이드처럼 말이죠. UX 설계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용자가 "이거 정말 편하다!”라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2. UX 설계의 핵심 원칙: 성공적인 UX는 복잡하지 않다
이게 진짜 어려운데 중요합니다...
1) 사용자 중심의 사고: 나 아닌 그들!
UX 설계의 첫 번째 원칙은 사용자 중심의 사고입니다. 기획자들은 때때로 자신이 더 잘 안다고 착각할 때가 있죠. 그러나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사용자입니다.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기능도 사용자에게는 난해할 수 있어요. 기획자는 늘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예시: 만약 당신이 음식 배달 앱을 기획한다고 해봅시다. 사용자들은 빨리 음식을 고르고, 주문하고 싶어 하겠죠? 그런데 메뉴 추천 기능을 과하게 넣거나, 결제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면 사용자는 "뭐야, 그냥 전화로 시킬걸!" 이라고 외치며 앱을 삭제하거나 다른 앱을 사용하겠죠?? 😅
2) 간결함과 직관성: 멋진 건 간단할 때 더 멋지다
UI 디자인에서 간결함은 미덕입니다. 복잡한 화면은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죠. UX 설계는 특히 간단해야 하며, 직관적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사용자들이 무언가를 배우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예시: 구글의 검색창은 언제나 간단하죠. 복잡한 페이지 대신 검색 창 하나와 로고만 덩그러니 있는 이 화면이 바로 UX 설계의 간결함의 전형입니다. 사용자는 불필요한 학습 없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니까요.
3) 일관성 유지: 익숙한 것이 더 편안하다
사용자는 익숙한 패턴을 선호합니다.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일관된 디자인 패턴과 상호작용을 유지하면, 사용자들은 “이건 내가 아는 방법이군” 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죠. 일관성은 사용자 경험을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사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생각해 보세요. 상단에 늘 있는 메뉴 버튼, 스크롤을 통해 피드를 내리는 구조, 좋아요 버튼의 위치 등 모든 것이 일관적입니다. 이런 일관된 UI 덕분에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죠.
4) 접근성 고려: 모든 사용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UX 설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접근성을 고려해 장애가 있는 사용자나 나이가 많은 사용자,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사용자들에겐 작은 차이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거든요.
아.. 제가 웹접근성이라고 하면 또 할말이 많은데...
예시: 텍스트만 있는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클릭하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것도 접근성의 한 예입니다. 혹은 버튼이 너무 작다면, 손이 불편한 사용자들이 그 버튼을 클릭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버튼 크기를 고려해야 하겠죠.
5) 피드백 제공: 사용자 혼자 두지 마세요
UX 설계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결과를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것입니다.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내가 뭐 잘못했나?" 싶잖아요?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앱에서 버튼을 눌렀을 때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그들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란하죠 ㅋㅋㅋ)
예시: 결제 페이지에서 결제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 변화도 없다면 얼마나 불안할까요? 이때 로딩 애니메이션이 나와야 사용자는 “결제가 잘 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안심할 수 있습니다. 무응답은 UX에서 큰 실수입니다!
3. UX 설계의 주요 요소: 중요한 건 디테일이다
1) 와이어프레임과 프로토타입: 설계의 첫 걸음
UX 설계에서 와이어프레임은 가장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화면 구성을 단순한 형태로 먼저 그려서 기능의 흐름을 미리 설계하는 것이죠. 와이어프레임은 마치 집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그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예시: 쇼핑몰 앱을 기획할 때, 먼저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상품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까지 이어지는지를 와이어프레임으로 그려보는 것이죠. 그런 다음, 이를 실제로 인터랙션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때 필요한 도구는 Figma, PPT 등이 있죠)
2) 사용자 조사: 사용자 없이 기획은 없다
UX 설계의 기본은 사용자 조사입니다.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 선호하는 기능, 불편한 점 등을 분석해 설계 방향을 잡는 것이죠. 이를 위해 설문 조사, 사용자 인터뷰, 분석 도구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예시: 제가 최근 기획한 협업 도구에서도 내부 사용자들이 어떤 기능을 자주 사용하고,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를 VOC(Voice of Customer)를 통해 조사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잡고, 꼭 필요한 기능을 추가했죠.
3) 사용자 여정 지도(User Journey Map): 사용자 경험을 시각화하다
사용자 여정 지도는 사용자가 제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경로에서 겪는 불편함을 파악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선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시: 쇼핑몰 앱에서 상품을 찾고 구매하는 사용자의 여정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그인, 검색, 결제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이 발견될 수 있죠. 로그인 과정이 불편하다면 소셜 로그인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겠죠.
4. 실전 적용: 실무에서 UX 설계를 어떻게 활용할까?
1) 모바일 UX 설계: 작은 화면, 큰 고민
모바일 UX 설계는 특히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화면이 작고, 터치 기반의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간단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필수입니다. 모바일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원하는 작업을 하고 싶어 하니까요.
예시: 모바일 쇼핑 앱에서 버튼 크기를 너무 작게 만들면 사용자가 클릭하기 어렵겠죠? 그래서 UI 요소들은 크고 직관적으로 배치해야 하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한 번의 터치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2) 반응형 디자인: 어느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경험을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현대 UX 설계의 필수입니다. 반응형 디자인은 이를 가능하게 하죠. PC, 모바일, 태블릿 어디에서든 화면 크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인터페이스가 변해야 합니다.
예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가 PC에서는 큼직한 상품 이미지와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모바일에서는 스크롤만으로 상품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변하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이런 반응형 디자인은 사용자가 기기를 바꿔도 동일한 품질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UX 설계에서 자주 저지르는 실수들: 초보 기획자가 주의해야 할 함정
UX 설계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들도 있습니다. 초보 기획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실수를 몇 가지 짚어볼게요.
1) 과도한 기능 추가
- 모든 기능을 다 넣고 싶은 욕심은 금물! 핵심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듭니다.
2) 사용자 조사의 무시
- 사용자 데이터를 무시하면 실제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 됩니다. 사용자 조사는 UX 설계의 기초입니다.
3) 피드백 반영 미흡
- 피드백을 무시하거나 간과하면 사용자들은 불만을 품고 떠나게 됩니다. 사용자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결론: UX 기획자는 사용자의 행복을 만드는 사람
UX 설계는 단순한 시각적 디자인을 넘어서 사용자의 전체적인 경험을 다루는 작업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사용자 중심의 사고, 간결함과 직관성, 일관성 유지, 접근성 고려 등 UX 설계의 기본 원칙들을 바탕으로, 여러분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UX 기획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행복한 경험을 위해 기획자로서 매일 고민하는 모든 분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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